삼성·애플 점유율 '99%'…LG전자는 1년 만에 0%로
1위 갤S22 울트라, 2위 갤플립3, 3위 갤A32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최상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울트라'가 1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다. S펜 탑재로 '갤럭시노트' 이용자들을 끌어모았고,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사태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판매량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3위는 갤럭시 S22 울트라, 갤럭시 Z 플립3, 갤럭시 A32로 집계됐다.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전체 점유율 99%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고,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는 0%, 그 외 기타 브랜드가 1%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의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2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LG전자는 1년 만에 점유율 0%로 내려앉으며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코로나로 인한 중국 주요 지역의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위기감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역시 전년 대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 SE 2022가 전작 대비 스펙 향상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것과 달리 갤럭시 A23과 A53의 경우 가격과 스펙 모든 측면에서 향상이 이루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의 점유율은 굳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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