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EU 특사단장 "尹정부 한-EU 관계 강화 의지 설명"

기사등록 2022/06/08 11:50:51 최종수정 2022/06/08 12:56:43

브뤼셀 EU집행위 방문…尹대통령 친서 전달

佛 스트라스부르 EU 의회서 의원 외교 펼쳐

[서울=뉴시스] 김기현 유럽연합(EU) 특사단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2.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유럽연합(EU) 특사단장 자격으로 출국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대한민국 대통령의 EU 특사단장으로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특사단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 후 첫날 일정으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수석부집행위원장과 EU 한반도관계대표단과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로베르타 메촐라 EU 의회 의장을 예방해 윤석열 정부의 한-EU 관계 강화 의지를 밝히고 새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김 의원을 EU 특사로 내정했다. 이철규·임이자·박수영·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홍규덕 숙명여대·박성훈 고려대 교수 등이 포함된 EU 특사단은 지난 5일 오후 출국했다.

특사단은 첫 일정으로 EU의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EU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벨기에 일정을 마친 특사단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건너가 EU 의회 측 인사들과 만났다.

박수영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EU 의장, 수석집행위원장, 한반도포럼 회원인 의원단 등 여러분과 만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EU 의회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 대북 관계 등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특사단은 이후 파리로 이동해 프랑스 행정부 관계자, 상원의장 등과 면담하고 의원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또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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