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가로막고 물병·계란 투척, 화물연대 2명 체포

기사등록 2022/06/08 10:30:04 최종수정 2022/06/08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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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부산에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을 가로막고 물병 등을 투척한 화물연대 노조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부산지부 노조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조원 2명은 이날 오전 8시37분 강서구 부산항 신항 교차로에서 집회를 준비하던 중 인근을 지나가던 컨테이너 운반 차량 2대의 진행을 가로막고 물병, 계란 등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화물연대는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하고 생존권 보장 ▲지입제 폐지와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와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역 내 주요 항만과 물류터미널 등 물류거점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화물 차주들의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할 목적의 출입구 봉쇄와 위험물 투척, 차량 파손, 운전자 폭행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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