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봉쇄해제로 수요증가 기대에 반등...WTI 0.8%↑ 브렌트 0.9%↑

기사등록 2022/06/08 06:34:01 최종수정 2022/06/08 09:18:44

금 선물 0.5% 상승 온스당 1852.1$ 폐장..."장기금리 하락에 매수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등에 내려진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수요 확대 기대로 매수가 유입해 반등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91달러, 0.8% 올라간 배럴당 119.4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전일보다 1.06달러, 0.9% 오른 배럴당 120.57달러로 폐장했다.

베이징의 행동규제 완화와 중국 당국의 경기지원책으로 인한 경제회복 관측이 매수를 불렀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리포트를 통해 브렌트유 시세가 내년 전반에 걸쳐 배럴당 135달러로 지금보다 10%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운용 리스크 심리를 자극해 고위험 자산인 원유에 매수를 유인했다.

다만 그간 급상승에 따른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한때 소폭이나마 하락하기도 했다.

8일에는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이 3일 끝나는 주간 원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전주 재고량이 290만 배럴 감소를 점치고 있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8월물은 전일에 비해 8.4달러 오른 온스당 1852.1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장기금리가 2.90달러로 주춤하면서 금리가 붙지 않는 대체 투자대상인 금에 매수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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