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집안싸움 민주당에…"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

기사등록 2022/06/05 16:13:05 최종수정 2022/06/05 16:25:43

"與 독주 견제, 야당답게 싸울 때 신뢰 회복"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지난해 11월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1.11.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5일 '이재명 책임론'을 놓고 자중지란ㅇ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연패했으니 노선투쟁 등 피 터지게 싸우라 했지만, 그 싸움이 민생 및 개혁 방향타는 실종되고 인신공격만 난무하다"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르는 요즘 민주당 집안 사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태풍은 강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 국민이 납득하는 싸움을 해야지, 너 죽고 나 살자 한다면 3연패가 기다릴 뿐"이라며 "국민이 민주당에 무엇을 바라는가를 그렇게 모르시겠나. 이런 싸움은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하면서 진짜 싸움을 하라.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명대사처럼  총구를 앞으로 돌려라"라며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경제 특히 물가대책에 여야정(여당·야당·정부)이 머리를 맞대고,  야당답게 싸울 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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