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건 전 조사했지만 운영사 혐의점 없어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경찰이 서울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 추락해 숨진 사건의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50대 후반 A씨의 변사 사건을 입건 전 조사 종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4월7일 낮 12시50분께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추락했다. A씨는 병원 이송 뒤 결국 숨졌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운영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대해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사에 대해 과실이 있었는지, 주의 의무 등을 살펴봤지만 특별히 혐의를 인정할 수 없어서 변사로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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