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유방암으로 절제 수술…머리카락 한움큼씩 빠져"(종합)

기사등록 2022/06/05 00:01:00
[서울=뉴시스] 서정희 2022.06.04 (=서동주 유튜브 방송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서정희(59)가 유방암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서정희는 3일 딸 서동주 유튜브 채널에서 "유방암 선고를 받고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1차가 끝났고 2차는 다음주다. 2차 치료 때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틀 전부터 굉장히 심한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촬영하면서 머리카락을 만질 때마다 한 움큼씩 빠졌다"라며 "지금 머리카락일 때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 "사실 아파서 누워 있는 시간이 힘들고 안 간다. 구토가 나오고 입 안은 말라서 상처가 난다"면서도 "감사한 건 식욕이 있다. 입원할 때 43㎏밖에 안 나갔는데 나올 때 48㎏였다"고 했다.

서정희는 "앞으로 1년 더 치료 받아야 한다. 가족과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다"며 "항암 치료 씩씩하게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의 유방암 투병기를 지켜보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녀는 "엄마가 너무 강한 모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저조차도 (엄마가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 먹고 있었던 것 같았다"면서 "엄마가 촬영을 준비하면서 '머리를 만질 때마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진다'고 했을 때 충격적었고 마음이 힘들더라"고 울먹였다.

서정희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서정희가 유방암 초기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딸 서동주가 간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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