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백운산 불 재발화…1㏊ 태워

기사등록 2022/06/03 16:10:43
제천 백운산 산불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난 1일 낮 진화됐던 충북 제천 백운산 산불이 재발화해 관계 당국이 진땀을 흘렸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55분께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백운산 시유림에 불이 나 제천시 추산 0.1㏊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해발 1050m 백운산 7~8부 능선에 발화했다. 불이 나자 시와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4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늦은 밤까지 잔불을 정리하다 철수했다.

그러나 2일 오전 4시22분께 "산 중턱에서 연기가 피어 오른다"는 지역 주민의 신고가 다시 접수됐다..

산불이 재발화하자 시와 소방 당국은 헬기 4대와 진화차량 4대, 등짐펌프 80개 등 장비를 동원해 3일 오전까지 밤샘 진화 작업을 벌었다.

재발화한 백운산 산불은 이날 정오께까지 시유림 0.9㏊를 더 태우고 진화됐다. 시는 백운면장을 책임자로 지정해 뒷불 감시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