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신청한 4.7㎓대역 전체 할당…절차도 간소화
LG CNS, 자율이동로봇·AI 관제 등에 이음5G 활용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가 신청한 이음5G 주파수 추가할당이 3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지·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앞서 LG CNS는 지난 3월 네이버클라우드에 이어 국내 2호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후 추가로 2곳에 대한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바 있다. 이음5G 사업자가 추가 주파수를 할당 받은 것은 LG CNS가 유일하다.
LG CNS가 신청한 주파수 대역은 4.7㎓대역 100㎒폭이다. 과기정통부는 LG CNS가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신청한 4.7㎓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 CNS가 최초에 할당받았을 당시와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항에 대해서는 절차를 생략해 주파수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의 이음5G는 주변환경의 정보를 수집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자율이동로봇(AMR), 4K와 8K 초고화질 비디오를 사용해 인공지능(AI) 관제 등의 지능형공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LG CNS는 국내 공공분야 전자정부 솔루션 구축·공급한 경험과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도 공급한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분야에서도 다양한 이음5G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공공분야에도 이음5G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공공용 주파수 업무처리지침(훈령)을 개정해 바로 심사를 거쳐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올해 민·관이 협력해 본격적으로 이음5G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복제(디지털트윈),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전환 기술이 이음5G를 통해 민간·공공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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