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장수 연극 '짬뽕', 7월 공연…김원해·송용진 출연

기사등록 2022/06/03 08:57:44
[서울=뉴시스]연극 '짬뽕' 출연진. (사진=극단 산 제공) 2022.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004년 초연돼 18년 동안 대학로를 지켜온 연극 '짬뽕'이 다음달 돌아온다.

극단 산은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레퍼토리 연극 '짬뽕'을 오는 7월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3관에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배우 김원해, 송용진, 허동원, 김화영, 이원장, 김경환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배경으로 5.18 계엄 상황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고 믿는 중국집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작이다.
[서울=뉴시스]연극 '짬뽕' 포스터. (사진=극단 산 제공) 2022.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극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신작로와 그 식구들의 유쾌한 모습을 통해 5.18을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소시민의 이야기로 그려낸다.

주인공 신작로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드는 김원해를 필두로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검은 사제들' 등의 송용진과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에서 활약한 홍성민이 캐스팅됐다. 백만식 역에는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에 출연한 허동원,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는 이원장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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