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 5G 주파수 추가 확보 의지…"최선 다할 것"

기사등록 2022/06/02 14:10:05

정부, 3.4~3.42㎓대역 20㎒폭 5G 주파수 7월 할당

LGU+ "추가 주파수 확보시 5G 투자로 품질 향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3사 CEO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정부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2일 입장 자료를 내고 "정부의 할당 공고 일정에 맞춰 추가 주파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할당으로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게 되면, 적극적인 5G 투자를 통한 품질 향상으로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5G 주파수 3.4~3.42㎓대역 20㎒폭에 대한 할당계획을 공고했다.

할당방식은 경매로 추진한다.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방식’으로 결정하는 혼합방식을 적용한다. 만약 1개 사업자가 단독입찰하면 전파법 제11조제1항에 따라 심사를 통한 정부산정 대가 할당으로 전환한다.

최저경쟁가격은 2018년 할당한 5G 주파수(3.42~3.7㎓대역, 280㎒폭)의 1단계 경매 낙찰가와 가치 상승요인 등을 반영해 총 1521억원으로 산정했다.

주파수 할당조건은 2025년 12월까지 15만국(총 누적)의 5G 무선국 구축과 농어촌 공동망 구축 시점을 2023년 12월까지로 6개월 단축하는 것을 제시했다.

또한 할당 받은 사업자가 인접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경우에는 할당 받은 주파수를 활용한 신규 1만5000국의 5G 무선국을 우선 구축한 뒤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 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농어촌 공동망에서는 할당 즉시 주파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조건은 LG유플러스 할당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번 대역은 LG유플러스에만 인접해 있어 SK텔레콤, KT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할당 받은 사업자는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안정성 등의 강화 방안을 마련해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제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7월 4일까지 할당 신청을 접수하고, 할당 신청법인을 대상으로 할당신청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7월 중 할당대상 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주파수 할당일인 11월1일부터 기존에 5G 주파수의 이용종료 시점인 2028년 11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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