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출구조사 압승에 환호성…"이겼다" 외치기도

기사등록 2022/06/01 20:00:37

'국힘 13·민주 4' 결과 발표 직후 환호성

경기 우세 예측에 함성…호남 결과 고무

계양 열세에 탄식 나왔지만 다독이기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자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인 1일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인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방문, 출구조사를 시청후 손을 붙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권지원 기자 =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1일 오후 7시30분께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광역단체장 국민의힘 13·더불어민주당 4'라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다.

오후 6시30분께부터 국회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모여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 40여분 전 상황실을 찾은 이 대표는 앞서 도착해 빨간색 선거 홍보 티셔츠를 입은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다.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관계자들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이후 맨 앞자리 중앙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발표 1분을 남기고 카운트다운이 들어갈 때쯤 의원들 모두 손을 맞잡으며 결과를 기다렸다.

이윽고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참석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손뼉을 치면서 일어난 이 대표는 배현진 의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겼다, 이겼다"를 외치며 환호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자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인 1일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인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시청후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photo@newsis.com
특히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출구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됐을 때 장내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출구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49.4%의 득표율을 얻어 김동연 후보(48.8%)를 0.6%포인트차로 앞섰다.

인천시장, 부산시장, 경남지사, 울산시장, 경북지사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때도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채웠다.

여당에 불리한 호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가 나왔을 때도 환호가 이어졌다. 광주시장, 전남지사, 전북지사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 10% 중반대 득표율을 보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한층 고무됐다. 일부는 각 후보들의 이름을 힘차게 외치면서 "졌지만 잘 싸웠다"고 다독였다.

격전이 예상됐던 충청권 후보들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올 때도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후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 모두 다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 방송을 이어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분당갑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잘했어, 잘했어"라며 박수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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