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진화' 자원 총동원…헬기 57대 투입 '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2/06/01 17:33:30 최종수정 2022/06/01 17:51:40

진화 인력도 1796명 투입…"완진 시까지 피해 최소화"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2.06.01. alk9935@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경남 밀양시 산불 진화와 관련해 산불 규모 대비 최고 수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밀양 산불 진화에는 역대 최대인 헬기 57대가 투입됐다. 산림 31대, 군 19대, 소방 4대, 경찰 3대 등이다. 종전까지는 올해 경북·강원 산불 진화 시 동원된 51대가 가장 많았다.

각 유관 기관에서 총 1796명의 진화 인력도 투입됐다. 진화대 275명, 소방 440명, 군 327명, 의용소방대 420명, 경찰 155명, 공무원 179명 등이다.

행안부는 "산불 대응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 지시와 행안부 장관의 관계부처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인력 등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정된 임시주거시설 14개소를 활용해 대피시설로 운영 중이다. 또 구호물품 배부 등 지원을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 아울러 대피 주민에게 식료품과 도시락 등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밀양 산불은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민간 간 공조체계를 통해 완진 시까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