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영향구역 344㏊…인명과 주택·시설 피해 없어
산림헬기 57대 ·진화인력 1800여명 동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1일 오후 1시 현재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총 10.1㎞에 달하던 화선이 5.1㎞로 줄었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344㏊에 이르지만 다행히 인명과 주택, 시설물의 피해는 없다.
산림당국은 현재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총 57대와 진화차 등 장비 128대, 산불진화대원 1796명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바람이 거세 애를 먹고 있다.
산림청은 남풍의 영향으로 산불진화헬기의 시야확보에 지장을 주던 교동지역의 큰 불이 진화됨에 따라 공중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송전선로 보호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산불확산지연제(리타던트)도 살포하고 가용자원을 민가, 병원, 사찰 등에 집중 배치해 주민대피 및 시설을 보호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민가 등 주택과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면서 "안전사고 없이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