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산불 3단계'-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기사등록 2022/05/31 14:06:11 최종수정 2022/05/31 14:55:41

인접기관 인력 및 장비 동원

초대형 헬기 등 현재 32대, 진화대원 1552명 투입

[대전=뉴시스] 밀양 산불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경남 밀양 산불에 산불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면적 100∼3000㏊에 평균풍속 초속 11m이상, 진화시간 24∼48시간 미만 산불에 발령되며 발령 시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은 밀양시장에서 경남행정부지사로 격상된다.

또 진화인력은 관할기관 100%와 인접기관 50%, 장비는 관할기관 100%, 인접기관 가용장비 50%, 진화헬기는 광역단위 가용헬기 100%를 동원하게 된다.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은 산불위험지수가 8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경우 산림당국이 발령한다.

현재 산림당국은 밀양 산불현지에 초대형헬기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32대, 산불진화대원 1552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밀양시는 산불확산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인근 주민 100가구 476명을 대피 조치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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