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 찾아 답변 "양천구 신월동 일대, 공항 소음 민원 있다"
이재명 후보 향해선 "무책임하다, 선거 거치면서 민낯 드러내"
이준석 대표는 31일 제주시 노형지구대를 방문한 뒤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민주당이 3일 동안 열심히 찾아낸 것 같은데, 양천구 신월동 일대 같은 경우 공항 소음 민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낸 상황이 이해가 간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 후보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같은 경우 부동산 개발의 취지로 김포공항을 폐항하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기재 후보를 두둔했다.
이 대표는 또 "이 공약을 다 자세히 뜯어보면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이 여실한 게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10분밖에 안 걸린다' 뭐 이런 얘기도 들어있고, '원주 청주로 가면 된다' 이런 게 (이재명·송영길) 두 후보의 공약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민주당 사람들은 얼마나 과속을 하고 다니면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10분 만에 다니느냐"며 "이 사람들 전부 다 수사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후보는 무책임한 후보다. 제주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단 한 번도 고민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민낯이 모두 드러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오 후보에 대해 이 대표는 "공약은 이재명 후보가 냈는데 사퇴는 이준석 보고 하라고 한다"며 "이 정도 논리 수준으로 어떻게 제주지사 후보를 하느냐. 이 분이 도지사 하면 제주도에 큰일 발생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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