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최신형 스텔스기, 동해 연합순항비행에 참여할 수도"

기사등록 2022/05/30 14:12:44 최종수정 2022/05/30 14:55:47

중국 국영방송, 중러 군용기 연합비행 작전 수용 모습 보도

중국 관변학자 "J-20과 Su-57 순항 비행에 참여 가능성 있어"

[서울=뉴시스] 29일 중국중앙(CC) TV 보도를 캡쳐한 사진으로, 중러 군용기들이 연합비행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위쪽에서 아래로 순서로, 러시아 투롤레프(Tu)-95MS 폭격기, 중국 훙(H)-6K 폭격기, 중국 주력 전투기 젠(J)-16, J-16. <사진출처: CCTV> 캡쳐. 2022.05.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젠(J)-20과 러시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이 동해와 태평양 등 지역에서의 연합비행에 동원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관변학자인 쑹중핑 군사평론가는 "군사기술의 발전에 따라 J-20과 Su-57이 중러 연합 비행에 참여할 수 있고, 이는 (중러) 편대의 합동 전투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J-20과 Su-57은 중국과 러시아가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2' 등 실전 배치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대항마로 개발해 온 신형 차세대 전투기다.

쑹 평론가는 또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공중 전략 정찰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은) 충분한 전투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중러 군용기들은 동해와 동중국해, 태평양 상공을 장거리 비행했다. 이번 연합비행에는 중국 군용기 4대와 정보수집기 등 러시아 군용기 2대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러 군용기는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에 진입했다. 이에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 모두 전투기를 동원해 대응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연합 비행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Quad) 정상회의를 겨냥한 무력시위"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국방부는 "이번 비행이 2019년 이후 네 번째 전략 연합 순항 비행"이라면서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고, 현재 국제, 지역 정세와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29일 중국중앙(CC) TV는 2대의 중국군 주력 전투기 J-16이 핵무장 가능한 훙(H)-6K 폭격기와 러시아 투롤레프(Tu)-95MS 폭격기를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J-16, H-6K, Tu-95MS 등 중러 군용기들이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영 언론의 이런 보도는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