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중앙당 지원…충북 여야 후보들 총력 유세

기사등록 2022/05/29 17:49:03 최종수정 2022/05/29 18:06:43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29일 진천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 김경회 진천군수 후보 등과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다. (사진=김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2.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충북 여야 후보들이 중앙당의 지원 속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지지세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공을 들였다. 지원 유세에 나선 정치인들은 자당 후보를 밀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청주 미원면 전통시장을 찾아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들과 유세 활동을 벌였다.

이어 진천으로 이동해 김경회 진천군수 후보 등과 합동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다른 당에서 당선되면 도정과 군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며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 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경대수 중부3군 당협위원장이 함께했다. 유세가 끝난 뒤 나 전 대표는 증평으로 이동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나 전 대표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다가 입국 후 바로 왔다"며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데 자유와 인권을 총애하는 나라까지 편을 먹지 않으면 식용유도 마음대로 못 사먹게 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윤석열 정부가 그래서 제대로 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그러려면 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지방선거에서 표를 밀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9. jsh0128@newsis.com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 오창 올리브상가 앞에서 합동 유세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유세에는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와 이장섭 상임선대위원장과 도종환·변재일 국회의원, 지방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제천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 이낙연 전 당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충북은 이제 대한민국 미래 산업과 한국 산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며 "이것을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노영민이고, 그가 맞춤형 도지사"라고 치켜세웠다.

또 "한국 경제에서 중국 빼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중국통은 노 후보이고 그가 도지사가 되면 축복이면 축복이지 손해일 리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 경험과 균형을 잡는 노 후보와 함께 혁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송재봉 후보를 함께 여러분이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대통령 비서에서 이제 충북의 비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에서 예산이 대폭 깎인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21.2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20.62%보다 0.67% 포인트 높다.

2013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치러진 3번의 지방선거 사전투표 가운데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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