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브라질전 시작으로 4일 간격 4연전
'EPL 득점왕' 손흥민, 네이마르·살라 등과 맞대결 관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에 국내에서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28명을 호출했다.
가장 먼저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파라과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이집트와 붙는다.
이번 4차례 평가전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이번 4연전은 대표팀의 본선 경쟁력을 점검할 중요한 무대다. 브라질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벤투 축구'가 얼마나 완성도 있는 경기력 보여줄지 관심이다.
특히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월드 클래스' 골잡이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할 '본선형 전술'을 구축하는 게 최대 숙제로 꼽힌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서 총 23골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이 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 등극이기도 하다.
한국은 본선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만난다.
또 4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평가전 일정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실전 훈련을 겸한다. 짧은 기간 회복과 훈련을 진행하며 본선을 미리 대비하는 스케줄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네이마르, 살라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2017년 8월부터 PSG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3골 6도움으로 소속팀 우승을 도왔다.
살라는 EPL 시즌 최종전까지 손흥민과 득점왕을 다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EPL 득점왕만 3차례 차지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지난 24일 귀국해 짧은 휴가를 보냈다.
네이마르 등 브라질 대표팀도 지난 26일 조기 입국해 한국전을 대비하고 있다. 27일엔 남산타워를 찾았고, 28일엔 유명 놀이동산을 방문하는 등 관광을 즐기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 소속 브라질 선수들도 곧장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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