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난임 가정이다. 체외 수정의 경우 신선배아는 최대 9회까지, 만 44세 이하의 경우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동결 배아는 최대 7회, 만 44세 이하이면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 수정도 최대 30만 원을 5차례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시술 횟수에 따른 차등 지급기준이 없어져 경제적 부담을 겪는 난임부부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을 원할 경우, 구비서류를 갖춰 서구보건소로 제출하면 된다.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1년 이상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난임 여성 중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종료된 경우에는 '광주형 난임부부 확대 지원 사업' 신청도 할 수 있다.
◇서구, 예비부모·임신부 무료 산전(産前)검사 전면 재개
광주 서구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중단됐던 예비부모·임신부를 위한 무료 산전(産前) 검사를 전면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무료 산전점사는 예비 부모와 임신부 대상 혈액 검사다. 위험 인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어 준비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꾀할 수 있다.
검사항목은 예비부모의 경우, 풍진 항체(여), B형 간염 항원·항체, 에이즈, 매독, 혈액형 등 총 10종이다. 임신부는 풍진항체를 제외한 9종의 검사를 해당 요일에 따라 나눠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서구 관내 거주자인 예비 또는 신혼 부부, 그리고 임신부다. 신분증,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등 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온라인 민원서비스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에 전화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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