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루 신규 확진 규모 17주만 1만명대
60세 이상 4차 접종에 6만2758명 추가 참여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398명 발생해 토요일 기준 17주만에 1만명대 규모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도 313일만에 가장 적었으며, 10개월여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코로나19 확진자 1만4398명이 늘어 누적 1806만7669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1만8816명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1만명대 규모를 이어갔다.
매주 금요일 집계치가 반영되는 토요일 0시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1월29일(1만7509명) 이후 1만명대 발생은 17주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만4398명 중 국내 발생이 1만4353명, 해외유입은 4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 사회에서 40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607명(18.2%), 18세 이하는 2769명(19.3%)이다.
지역별로 경기 3255명, 서울 2278명, 인천 637명 등 수도권에서 6170명(42.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8223명(57.1%)이 확진됐다. 경북 1065명, 대구 975명, 경남 937명, 부산 682명, 충남 624명, 전북 584명, 강원 570명, 전남 508명, 광주 496명, 충북 488명, 대전 467명, 울산 433명, 제주 280명, 세종 114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207명)보다 11명 감소한 19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171명(87.2%)이다. 신규 입원자는 14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19일(185명) 이후 313일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2만413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는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66.7%인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9명(25.0%) 숨졌다. 60대와 50대 각 1명, 30대 1명도 숨졌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2.7%다. 수도권 가동률은 10.7%, 비수도권 가동률은 18.1%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준-중환자 병상 전국 가동률은 17.9%,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12.5%였다. 재택치료 여건이 부족한 무증상·경증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0%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12만3366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7095명이다. 전날 재택치료자로 1만5185명이 배정됐다.
집중관리군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은 941개소, 다른 재택치료자 전화상담·처방 또는 운영 개시 예정인 동네 병·의원은 9702개소로 집계됐다.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44개소가 있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 1만478개소로 집계됐다. 호흡기 전담클리닉 47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999개소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0세 이상 고령자 6만2758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7.9%, 60세 이상 인구 대비 28.4%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4차 접종률은 43.2%, 70대 38.1%, 60대 18.4%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9%, 2차 접종률 86.9%, 1차 접종률 87.8%다. 만 5~11세 소아 기초접종의 경우 1차 접종률은 1.8%, 예약률은 2.0%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남은 백신은 모두 1647만5000회분이다. 화이자 965만6000회분, 모더나 317만6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50만7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5만1000회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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