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연차"…'정의 승리한다' 등 꽃바구니 배달도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기쁘게 이사 준비하겠다"던 임은정 부장검사가 대구지방검찰청 첫 출근을 앞두고 돌연 연차 휴가를 썼다.
23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임은정 신임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5일간 연차를 사용했다.
임 부장검사의 대구지검 첫 출근을 환영하는 꽃바구니들도 배달됐다. '꽃바구니에는 임 검사님의 정의는 승리합니다', '환영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이날 첫 출근이 맞다"며 "다만 임 검사는 5일 간 휴가냈다"고 말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주 월요일(오는 23일)부터 대구지검으로 출근한다. 한번 근무하고 싶었는데 기어이 가게됐다"며 "친정인 부산과 아버지 고향인 포항이 멀지 않다. 기쁘게 이사 준비하겠다"고 했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수사 방해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한 임 부장검사는 2020년 5월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수사를 방해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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