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비탈리 사벨리예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현재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로 사실상 우리나라의 물류는 파괴됐다"고 밝혔다.
사벨리예프 장관은 이날 남부 아스트라한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사벨리예프 장관은 자국 관리들이 아스트라한과 카스피해의 두 항구인 올랴·마하치칼라를 통과하는 남북 항로 등 새로운 물류 통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사벨리예프 장관이 언급한 남북 항로란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인도, 이란을 연결하는 항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유럽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급격히 감소하자, 더 많은 사업을 위해 아시아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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