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등 현장활동 유공자 71명에 대해 19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 1월11일 발생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3월4일 발생한 경북 울진 산림화재에 따른 소방력 지원 등 현장 대응에 공적이 있는 유공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섭 시장은 소방공무원 30명과 유관기관 10명 등 모두 40명에게 시장 표창을,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이 소방공무원 31명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광주서 21∼22일 제15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광주시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는 '제15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21일은 부대행사로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의 개그맨 정철규 씨가 다문화 이해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22일에는 본행사로 시청사 앞 광장에서 제15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민이 되는 귀화자 12명에게 국적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 내·외국민이 상호 문화를 교류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세계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전과 다양한 축하공연도 열린다.

세계인의 날(5월20일)은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2007년에 제정 기념식을 열고,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정해 2008년부터 세계인의 날이 시행됐다.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4만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144만여 명)의 3%에 이르며 특히 고려인 동포가 광산구에 집중 거주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24일부터 26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함께 7개 건설 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1단계 건설공사 구간 17㎞로, 유덕동 차량기지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에 이르는 본선 6개 공구까지 총 7개 건설현장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건설현장 안전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토목시공, 토질기초, 건축시공, 전기안전 등 분야에 대해 토목시공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건축시공기술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시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버팀보 등 흙막이 가시설 설치 상태 ▲크레인 등 건설기계 안전관리 이행 실태 ▲배수로, 침사지, 사면보호시설 등 설치 상태 ▲통신선, 전력선, 가스관 등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여부 등이다.

특히, 지난해 6월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올해 1월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도시철도 공사의 특성상 개착식 공법(땅 위에서 흙을 파내 구조물을 설치한 후 되메우는 공법)으로 토지를 굴착한 후 지하에서 대부분 작업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건설근로자의 안전의식도 강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긴급 안전조치 후 소관부서를 통해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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