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허리케인 대응 비상재난대책 브리핑서 밝혀
지난 해 '아이다' 최악의 피해..올해에도 빈발 예보돼
바이든 대통령은 딘 크리스웰 연방 비상 재난대책본부장과 마르시아 퍼지 주택 도시 개발부 장관이 참석한 이 날 브리핑이 시작되기 전 연설에서 "허리케인이 곧 닥쳐올 것이다. 그리고 매 시즌마다 점점 더 극렬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국민들에 대해서도 " 허리케인 경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거주지역 관할 당국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앤드류스 합동기지의 격납고에 들려서 허리케인 추적 및 대응용 항공기를 살펴보았다.
이 곳 비행기 한 대는 허리케인 위의 상공을 비행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해 기상학자들이 더 정확한 허리케인 예보를 할 수있도록 지원한 적이 있다고 했다.
지난 해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된 허리케인 아이다는 전국적으로 750억 달러 (95조 6625억 원)의 재산 손실과 55명의 죽음을 초래했다. 처음에는 루이지애나에서 4급 허리케인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대서양 중부 연안과 미 북동부 지역에도 엄청난 폭우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리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늘리고 싶어도 기후변화 대책에 관해서는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과도 아직 합의를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올 해에는 콜로라도주 정부와 애리조나대학교, 애큐웨더 등이 모두 예년보다 강력하고 잦은 허리케인을 예보하고 있어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 허리케인센터의 케네스 그레이엄 소장은 2017년에서 2021년의 5년 동안 미국에서 4, 5등급 허리케인이 발생한 횟 수는 1963년에서 2016년까지 54년 동안 발생한 것보다도 더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도 플로리다주의 한 TV방송에서 " 올 해에도 허리케인 시즌은 무척 바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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