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 진출…'Soma' 론칭

기사등록 2022/05/19 08:49:06

기존 '메타폴리스' 업그레이드…美 법인 설립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오는 20일 글로벌 가상오피스 'Soma(소마)'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Soma는 직방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를 글로벌 타깃으로 업그레이드 론칭한 신규 브랜드다.

직방은 Soma로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법인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Soma development Co.)'를 설립했다.

직방은 "오프라인 근무와 온라인 재택근무의 장점을 모은 가상오피스 Soma를 미래 근무 환경의 새 기준으로 제시하고자 글로벌 론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Soma는 가상공간 내에 30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 '프롭테크 타워'와 대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500석 규모의 6개 홀을 갖춘 '42컨벤션센터', 공용 라운지 '더 허브'로 구성돼 있다.

Soma에서 동료를 만나려면 직접 아바타가 이동해야 하며, 대화는 실제 얼굴을 보며 이뤄진다. 아바타 간의 거리가 가까우면 자동으로 상대방의 얼굴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멀어지면 보이지 않는 점도 오프라인 환경과 같다.

직방은 지난해 2월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전면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같은 해 7월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현재 메타폴리스에는 직방과 아워홈, AIF 등 2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데 오는 20일부터 메타폴리스 입주사들도 순차적으로 Soma로 이전할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앞으로는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Soma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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