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소설가 구보 씨의 하루’의 연작 소설로 널리 알려진 주인석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1963년 경기 파주시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 집필한 희곡 ‘불감증’을 1989년 극단 아리랑이 공연했다. 1988년 황지우의 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를 개작한 희곡을 극단 연우무대가 공연했다.
1990년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중편 소설 ‘그날 그는’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대표작은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단다’(1991), ‘사잇길로 접어든 역사’(1992), ‘그때 시라노는 달나라로 떠나가고’(1992), ‘한국문학의 현 단계, 1992년 겨울’(1993),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1995) 등 ‘소설가 구보 씨의 하루’ 연작 소설이다.
희곡집 ‘통일밥’(1990), ‘영원한 친구, 혹은 슬픈 인연’(2005), ‘소설가 구보 씨의 영화 구경’(1997), ‘소설가 구보 씨의 영화 구경2’(2003) 등을 책으로 내기도 했다.
빈소는 안양장례식장 지하 1층 6호이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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