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함께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혀
尹과 삼성 비자금 수사 때 함께 근무 이력
'국정농단' 수사 때 박근혜 대면 수사 맡아
최근 '검수완박' 관련 적극 반대 의견 피력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검찰청 및 법무부 유관 부서 담당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 지검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한 장관과 함께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산지검을 거쳐 2003년 서울지방검찰청(현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했다.
이 지검장은 한 장관과 함께 검찰 내에서 신망이 두터우며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일명 '윤석열 사단'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07년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비리 의혹과 자원 외교 수사 등 무게감 있는 수사를 맡은 바 있으며, '국정농단'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면 수사하고 재판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맹활약했다.
지난 2019년 7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되자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6개월여만에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지난해 6월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민생범죄를 수사할 수 없어 그 피해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검수완박 반대 의사를 개진한 검사장 중 한 명이기도 하다.
▲1969년 광주 출생 ▲서울 중동고 ▲서울대 정치학과 ▲독일 막스플랑크 국제형사법연구소 국외연수 ▲제37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27기)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대전지검 서산지청 검사▲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직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수원지검 검사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부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직대) ▲제주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전지검 부부장 ▲대검찰청 수사지원과장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장 ▲서울고검 검사(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단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수원고검 차장 ▲제주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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