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배우 함소원이 방송 조작 논란 1년만에 '진격의 할매'로 복귀한다.
채널S는 17일 "함소원이 최근 시어머니 함진마마와 함께 예능물 '진격의 할매'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함소원 출연분은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진격의 할매'는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건네는 토크쇼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해 3월 TV조선 예능물 '아내의 맛' 방송 내용을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남편 진화 집안의 별장으로 소개된 장소가 에어비앤비 숙소이며, 함소원이 중국에 사는 시어머니 동생인 척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같은 해 4월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급하게 시즌을 종료했다. TV조선 개국 공신 프로그램의 씁쓸한 마무리였다.
함소원도 "나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했다. 그는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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