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전투기는 안 되어도 대형 곡사포, 탱크 등 중화기
이로써 러시아 침공 이후 EU 27개 국의 우크라 군사 지원은 20억 유로(21억 달러, 2조5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보렐 외교정책 대표는 4월 초 EU의 우크라 군사지원에 10억 유로 정도에 머물고 있을 때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구입으로 러시아에 하루에 주는 돈이 10억 유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군사 지원에 한정할 때 미국은 지금까지 80억 달러가 넘는 지원을 약속했고 그 중 반 이상을 집행했다. EU에서 빠져나간 영국도 최근 16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총 약속 규모가 30억 달러에 달한다.
보렐 대표는 이날 우크라가 거듭 요청하는 전투기가 지원되느냐는 질문에 "그러기에는 액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전의 탱크 및 항공기 겨냥 휴대용 미사일에서 탱크나 대형 곡사포 등 중화기로 군사지원 내용이 진일보했다. 이는 미국, 영국도 마찬가지다.
이날 독일 동부의 바이젠하우스에서 선진국그룹 G7 외무장관들이 화상이 아닌 대면 회동하며 우크라 지원 등을 논의한다. EU 보렐 외교 대표도 동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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