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EU 집행위원장, 日기시다 총리와 회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이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했다. 특히 미셸 상임의장은 13일 일본 피폭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미셸 상임의장 등은 전날 일본에 도착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2일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 등에 대해 논의하고, 힘에 따른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할 전망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세가 영향을 주고 있는 에너지·식량 안보 등 과제에 대해서도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미셸 상임의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이들이 각각 취임한 2019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요미우리 신문은 EU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셸 상임의장이 오는 13일 피폭지인 히로시마(広島)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핵무기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셸 상임의장이 연설에서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
EU의 상임의장이 일본 히로시마 방문은 2019년 도널드 투스크 전 EU 상임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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