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뭄 상태 심각한 듯…"온 나라가 가뭄과의 투쟁"

기사등록 2022/05/12 07:18:17

"황해남도 농근맹 조직서 집단적 경쟁"

[서울=뉴시스]11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강서구역, 평원 원화협동농장 등에서의 모내기 상황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11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내 가뭄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가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가물(뭄)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사회주의 경쟁 전개'라는 기사에서 "온 나라가 가뭄과의 투쟁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 총집중하고 있는 속에 각급 농근맹 조직들에서 대중의 정신력을 적극 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의 농근맹 조직에서 집단적 경쟁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가뭄 피해 막이를 위한 적시적인 대책 강구'라는 별도 기사에서 "각지에서 가뭄 피해 막이 사업이 계속 전개되고 있는 속에 개성시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농업 부문 일꾼들은 농장들에 나가 가뭄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농경지들을 빠짐없이 장악한 데 기초해 농작물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며 물 원천을 최대한 확보하고 효과적인 물 대기 방법을 도입하기 위한 기술 지도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시에서는 가뭄 피해 막이와 함께 당면한 영농 작업들을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사업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