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간 2만6757명 확진…교직원 3675명
전체 확진자 중 학생 비율 9.9%…소폭 증가세
자가진단앱 참여율 80% 초반…6일 15.9% 급감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국 모든 유·초·중·고가 정상등교에 돌입한 지난주 학생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822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13주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9일 1주일 동안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2만6757명이 추가됐다. 이번 학기 누적 확진자 수는 209만1520명이 됐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이 1만2670명(47.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중학생 6901명(25.7%), 고등학생 5852명(21.8%), 유치원생 1242명(4.6%) 등 순이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822명으로, 2월 1주차(2844명) 이후 13주만에 처음 3000명대로 감소했다.
지난 2일 전국 유·초·중·고가 전면 등교와 대면 교육활동을 정상화했음에도 감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체 확진자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소폭 증가세다. 지난 3~9일 전체 확진자 26만9240명 중 2만6757명으로 9.9%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지난 3주간 10.2%→10.0%→8.5%로 감소하다 반등한 것이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19.2%(5만1653명)로 전주 18.4% 대비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지난 1주간 3675명이 추가돼 이번 학기 누적 19만1019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525명으로 전주(633명)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집계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수정 보고로 지난 2일 이전에 확진된 학생 1189명, 교직원 137명이 추가됐다.
학생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참여율은 4일 76.1%, 6일 15.9%, 9일 79.4%다. 유성석 교육부 교육정보시스템운영팀장은 "어린이날과 주말 사이 재량휴업을 하는 학교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단감염 학교에 진단검사를 지원하게 위해 교육청이 운영하는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지난 2월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18만2438명이 참여했다. 이 중 2만2688명(1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학에서는 지난 1주간 학생 1637명, 교직원 232명이 확진됐다. 이번 학기 학생 누적 18만8248명, 교직원 2만2993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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