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하야시 외무상, 오늘 尹취임식 참석…개별 회담 전망

기사등록 2022/05/10 09:29:35 최종수정 2022/05/10 09:45:44

尹 대통령과 면담서 기시다 총리 친서 전달 예정

9일엔 박진과 회담…日외무성 관계자 "좋은 스타트"

[바르샤바=AP/뉴시스]지난달 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기자회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2.05.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NHK 등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 중인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특사로서 방한한 그는 이날 윤 대통령과의 개별 회담도 할 전망이다. 회담을 한일 간 현안 해결과 양국 관계 개선 계기로 삼을 생각이다.

특히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헌법 제74조에 의거해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 받고, 이어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 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각 군의 '튼튼한 국방' 구현 의지를 보고 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그는 서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약 2시간 동안 저녁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 장관은 회담에서 "규정에 근거한 국제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현재 국제정세에서, 한일·한미일 전략적 협력이 지금만큼 필요한 때는 없다"며 "한일 관계개선은 기다릴 수 없다는 인식"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측은 "한일 관계를 더 이상 악화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인식도 함께했다"며 한일 간 현안 등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고위급을 포함한 양국 정부 간 속도감을 가지고 협의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또한 "하야시 외무상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에 근거해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구 조선반도 출신자(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측은 북한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측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 정세, 중국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박 장관에게 "곧 일본에서 만나 협의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의 한국 방문은 2018년 6월 고노 다로(河野太郞) 당시 외무상 이후 약 4년 만이다.

외무성의 한 관계자는 아사히에 9일 양 측의 회담이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의 회담이었다. 한번에 관계가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새 정권 발족에 맞춰 좋은 스타트를 끊은게 아니냐"고 밝혔다.

신문은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이 같은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케네디스쿨 유학 경험이 있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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