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내 최대 책 축제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1일부터 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진행하는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작은 노력'이란 의미의 ‘반걸음’이다.
올해 도서전 주빈국은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콜롬비아다. 콜롬비아 작가 30여 명이 ‘콜롬비아: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형제의 나라’를 주제로 북토크, 도서전시, 문화공연 등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출판사를 포함 약 180개사가 참여한다. 국제관에는 11개국 13개 부스가 참여한다.
올해 홍보대사로는 소설가 김영하, 은희경, 콜슨 화이트헤드가 선정됐다. 김영하와 은희경은 도서전 현장 강연을 통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열리는 도서전인 만큼 해외작가와 연사도 이번 도서전을 찾는다.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 수상자 에르베 르 텔리에는 5일 밀리언셀러 ‘아노말리’를 중심으로 OTT 시대에 소설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프랑스 셰익스피어앤컴퍼니와 포르투갈 렐루서점 관계자가 방한해 2일 '세계서점 대담'을 연다.
그밖에 전 세계 출판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슈 콘퍼런스 프로그램으로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 위르겐 부스를 비롯한 유명 도서전 대표들의 대담이 있다.
더불어 미국 주간지 '뉴요커' 책임교열자 메리 노리스, 콜롬비아 소설가 미구엘 로차, 그래픽노블 작가 오스카르 판토하 등이 강연을 연다.
주제전시 공간에서는 세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반걸음'을 뗀 브랜드 10곳과 '반걸음'의 메시지를 담은 600권의 북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아카이브 전시 '책 이후의 책'도 준비된다. 이 전시에는 2020~202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30종을 선보인다.
도서전 관람권은 31일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도서전 기간 중에는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강연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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