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 운영
119종합상황실서 의료지도 근무· 교육
의료기관과 업무 조정·매뉴얼 개발지원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구급서비스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의료계와 함께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을 운영한다.
9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 근무 중인 구급 의료지도 의사는 총 51명이다. 이들은 주야간 교대로 경기남부 2명, 경기북부 1명씩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를 서며 구급 현장과 병원 이송 단계에서 구급대원에게 약물투여, 기도유지 등 의료 지도를 해 응급환자 이송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은 이 같은 의료지도 의사들이 더 전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운영상 문제점을 점검해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원장에는 안기승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이, 부위원장에는 김인병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조준필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위대한 원광대산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정주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홍원표 소방청 119구급과 팀장(응급의학 전문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단은 직접 119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지도 근무를 하면서 지도의사를 교육하고,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에서의 환자 미수용 사례를 모니터링해 수용 협조 등 의료기관과의 업무를 조정하고, 중증응급환자 의료기관 선정을 위한 표준 매뉴얼 개발도 지원한다.
추진단은 지난 6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업무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안기승 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내실 있는 추진단 운영을 통해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