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어린이날' 한국서도 '레고랜드' 오픈

기사등록 2022/05/05 10:51:35

세계 열 번째 레고랜드…강원 춘천시 중도

28만㎡…인기 레고 시리즈 테마 7개 구역

'드래곤 코스터' 등 40여 놀이기구·어트랙션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제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수많은 가족단위 인파들이 강원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놀이시설에 입장하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세계에서 10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이날 공식 개장했다. 2022.05.05. photo3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EGOLAND® Korea Resort)가 5일 '어린이날' 공식 개장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강원 춘천시 중도에 들어섰다. 섬에 조성되는 첫 레고랜드다. 천혜의 자연 속인 만큼 아름다운 레고랜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개발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28만㎡규모의 레고랜드 코리아는 인기 레고 시리즈를 테마로 한 7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브릭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미니랜드 등이다.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드래곤 코스터' '드라이빙 스쿨' '파이어 아카데미' 등 40여 가지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선보여 어린이와 가족에게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레고랜드는 파크 정문 앞 무대에서 개장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레고랜드 운영사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레고랜드 리조트 총괄 사장 존 야콥슨 COO, 레고랜드 코리아 필 로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장 30분 전부터 화려한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예열한 가운데 로일 사장 환영사, 개장 카운트다운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마스코트 '마이크' '에이미'를 비롯해 인기 레고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람객에게 인사했다.

로일 사장은 "레고랜드 코리아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한 곳이다. 특별히 어린이날 개장해 더 뜻깊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진정한 레고 경험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최적의 테마파크가 될 것이다"며 "개장 첫날 찾아준 모든 분이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제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수많은 가족단위 인파들이 강원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놀이시설에 입장하기 위해 뙤약볕 아래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세계에서 10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이날 공식 개장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특 측은 이날 1만 명이 사전 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2.05.05. photo31@newsis.com
이어 로일 사장과 레고랜드 전속 어린이 기자단 '키즈 리포터'가 무대에 올라 레고랜드 관람객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공식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홈페이지에서 연간 이용권 3종(스탠더드, 골드, 플래티넘)과 일일 이용권을 판매 중이다.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방문 일자를 미리 지정하는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고, 파크 내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해 운영한다.

레고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를 가진 덴마크 블록 장난감인 '레고'를 주제로 한다.

1968년 덴마크 빌룬에서 처음 등장했다. 영국 윈저, 독일 귄츠부르크,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일본 나고야 등에 차례로 들어섰다. 아홉 번째로 미국 뉴욕에서 최근 문을 열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선보이는 레고랜드다.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지만, 중국보다 먼저 생겼다. 아시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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