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해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등 문화 행사

기사등록 2022/05/03 07:21:10 최종수정 2022/05/03 08:17:41
[서울=뉴시스] 경남 합천군 해인사.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2.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 해인사는 오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봉축법요식은 오전 10시부터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펼쳐진다.

봉축법요식에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을 비롯해 해인총림 대중과 일반국민, 신도들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봉축법요식은 범종 5타를 시작으로 향 등 차 꽃 과일 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바치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아기부처님을 깨끗한 물로 씻겨드리는 관불(灌佛)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주지 현응 스님의 봉축사, 해인총림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의 법어, 초중고등학생 장학금 및 다문화가정 지원금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부처님 오신 날인 19일 경남 합천 해인사 경내에 희망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연등이 달려있다. 2021.05.19. sky@newsis.com
이번 행사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번뇌를 끊고, 모든 가르침을 배우고, 불도를 이룬다는 모든 보살의 네 가지 큰 서원인 사홍서원(四弘誓願)을 끝으로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해인사는 합천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을 장학금 1350만 원, 다문화가정 40가구와 경로당 48곳 등에 총 2500만 원 상당의 지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이날 해인사는 신도는 물론 해인사를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인사 대적광전 앞마당과 보경당 앞에서 열린다.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부처님 오신 날인 19일 경남 합천 해인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기위해 불교 신도들이 해인사일주문을 통해 들어가고 있다. 2021.05.19. sky@newsis.com
특히 참가자가 직접 캐릭터에 먹물을 입혀 프린팅 할 수 있는 ‘캐릭터 프린팅 체험부스’,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전통 열쇠고리 만들기’, ‘연꽃 등 만들기’, ‘자비의 솜사탕 나누기’ 등 가족과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3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국민들을 에게 위로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합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마술쇼’, ‘초청가수 공연’ 등의 문화공연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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