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관심 자체가 백화점 문화센터 수준"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아직도 최씨가 가진 관심이 국민의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최씨가 명리학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승진할 때마다 예지몽을 꿨다는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며 "총리가 되실 때는 무거운 맨홀 뚜껑을 열고 나와서 그렇게 총리가 됐다, 영발 도사를 찾아가 꿈에 대한 해석을 들으니 그랬다(고 했고) 미술 전시회를 할 때 왜 자연만 그리고 사람 얼굴은 안 그리냐고 기자가 질문했더니 사람 얼굴을 보면 사주관상이 바로 나와서 안 그린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생각이 난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은 국가 중요 행사에 오방색을 동원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며 "웬만한 무당보다 낫다는 분이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손에 왕자까지 쓰고 나와서 국민들이 걱정하셨다"고 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다른 부하직원이나 아끼는 후배에게 관운과 관련해 유명한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아마 소개해달라고 열심히 매달리는 사람한테는 한 번쯤 가봐라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집사람이 기본적으로 명리학을 관심 가진 것 자체가 백화점에서 하는 문화센터에서 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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