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외무, 핀란드의 나토 가입신청 여부에 "거의 확실"
핀란드 매체 "12일 가입신청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이 확실시 된다고 스웨덴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핀란드가 오는 12일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거란 보도도 나왔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SVT와의 인터뷰에서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할 거라고 알고 있다. 이는 전체 균형을 바꿀 것"이라며 "우리(스웨덴과 핀란드) 중 하나가 가입한다면 긴장이 고조될 것임을 안다"고 말했다.
린데 장관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 여부에 관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매체 일타레흐티는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핀란드가 오는 12일 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군사적 중립을 지켜 왔지만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양국은 5월 중순 나토 동시가입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절차가 진행되면 올여름 가입이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가입 여부와 시기 결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가입을 원한다면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러시아는 양국이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의 적이 늘어나는 셈이라며 발트해 일대 군사력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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