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재선 출마 "실행력 갖춘 1등 군수 뽑아 달라"

기사등록 2022/05/02 12:06:17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장충남 군수(더불어민주당)가 2일 오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에서 6.1지방선거 남해군수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5.02. con@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장충남 군수(더불어민주당)가 2일 오전 11시 자신의 임기 중 주요 성과로 손꼽히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6.1지방선거 남해군수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충남 후보는 이날 “지난 1999년8월 한려대교 유치위원회가 결성된 후 22년이 흘러 지난 2021년8월,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예타통과가 발표됐다”며 “22년을 견뎌 약 7000억원의 거대한 사업을 결정짓기까지 고비도 많았다. 그때마다 손님을 모셔 설득하던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가 모여 이뤄낸 결과지만 해저터널이 우리군에 주는 의미는 실로 대단하다”며 “남해안을 연결하고 보니 남해는 이제 끝이 아니라 중심이다. 수도권에서 출발해 여수와 남해를 거쳐 올라가면 남해군은 정중앙 반환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섬을 육지로 만든 남해대교로 남해인의 삶은 대교 전과 대교 후로 나눴다”며 “남해군을 역사의 주심으로 이끌 해저터널도 엄청난 기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기회가 시작될 이곳에서 당당히 저의 재선 도전을 밝히게 돼 참으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남해 ‘이대로는 안됩니다. 장충남이 새로운 남해를 만들겠습니다’라며 제7회 지방선거 남해군수 출마를 선언했다”며 “우리의 아들과 딸 손자가 살아가고 꿈을 펼칠 이 땅을 자랑스럽게 물려줄 것을 다짐했다. 한눈 팔지 않고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때로는 배우고 양보하며 때로는 숙의하고 설득했다”며 “앞이 캄캄할 때도 피하지 않았다. 결국 그토록 결정하기 어렵던 군청사와 매립장부지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성과가 나기 시작하니 점점 가속이 붙었다”며 “꿈나눔 센터, 비상급수망 확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독일마을권역 계획 관리형 공모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속속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민들은 거듭된 성취 경험 속에 하면 된다는 믿음을 되찾았으며 나아가 남해의 미래에 대해 확신도 키워가고 있다”며 "지난 4년 남해군 백년대계의 기반을 닦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뿐 아니라 저 역시 성공 경험에서 자신감을 키웠다”며 “이제 확 달라진 장충남을 보실 수 있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은 결코 같지 않다”며 “재선에 성공하면 재정 사업과 민간 자본 가리지 않고 1조원을 유치해 남해를 매력적으로 디자인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확실히 약속드린다. 기회를 주신다면 100번 찾아 해저터널을 유치했던 그 마음 그대로 이번에는 민간 기업도 찾아 1조원을 조달하겠다”며 “남해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을 부를 투자자가 있다면 전국 아니 세계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선거에서 저를 선택한 시대정신이 청렴임을 잘안다”며 “그렇기에 지난 4년 결코 부끄럽지 않았다. 앞으로 4년 절대 부끄러울 일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후보는 또 “다시 청렴이 선거 이슈가 된다면 그것 자체로 역사의 퇴보”라며 “다가올 6월1일은 실행력을 갖춘 1등 군수를 찾아야 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7월1일 군민 여러분과 함께 확 바뀐 장충남이 남해의 매력을 디자인하는 첫 날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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