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터키령 키프로스 노동자들, 메이데이 축하 공동행사

기사등록 2022/05/02 10:11:19 최종수정 2022/05/02 11:50:43

수도 니코시아 완충지대의 축구장에서 노조 합동대회

유엔안보리 결의안 지지 성명 내고 함께 행진

[신화/뉴시스] 키프로스의 수도 니코시아의 중심가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4월 22일 일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니코시아( 키프로스)=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키프로스의 그리스령 터키령 노동자들의 노조 간부들이 1일(현지시간) 코로나 19 방역 규제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절 행사를 공동으로 마련해 참가했다.

키프로스의 두 개로 분단된 지역의 노조원들은 이 날 수도 니코시아의 그리스령과 터키령을 가르는 완충지대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집회를 갖고 노동절 연설을 청취했다.

이후 노조원들은 중세기 시정의 베네치아 장벽이 있는 니코시아 구시가지의 장벽을 따라서 수도 터키령 키프로스 지역의 중심가까지 함께 행진을 했다.

그리스와 터키령 키프로스의 노조원들은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키프로스 문제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결의안과 일치하는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1974년 터키군이 그리스 정부가 지원하는 키프로스의 쿠데타에 개입하면서 섬의 일부를 점령한 뒤에 두 개의 종족 집단으로 분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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