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김동연·이광재 손잡고 "평화경제와 균형발전"

기사등록 2022/04/29 16:20:48

인천·경기·강원 민주당 후보들, 공동선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평화경제-균형발전을 위한 평화지역 광역단체장후보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2.04.29.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와 함께 '평화경제·균형발전을 위한 평화지역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대북 관련 강경 발언과 평화프로세스 한계 또는 폐기의 목소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평화경제와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이번 공동선언을 마련했다.

또 이날 '인천국제공항부터 강화를 지나 강원도 고성을 잇는 동서평화고속도로의 조기 완성을 위한 상호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된 5개 공동 행동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1987년 민주 헌정 체제 출범 이후 누적된 정치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쟁과 기득권에 갇힌 정치로부터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로 혁신하기 위한 '정치교체'에도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지방선거 이후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금지, 광역·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헌법 개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촉구안'(가칭)을 공동 제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박남춘 후보는 ▲서해평화도로 2단계 사업 구간(신도~강화)의 조속한 추진 및 동서평화고속도로와의 연결 강화 ▲고려평화민속촌 건립 ▲2030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260억원 조성 지속 ▲통일 관련 지역 NGO 단체들을 집적화한 '통일+ 센터' 확대 등 대북 관련 인천 공약 추진을 통해 평화가 곧 경제가 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기득권 깨기의 출발점으로서 정치교체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노무현 정치 철학과도 연결되는 가치인 만큼 선구적 노력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김동연 후보와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추진 및 수도권 교통망 개선과 관련한 긴밀한 소통을 진행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까지 확정되면, 관련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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