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대만에서 29일 신규환자는 1만2313명으로 이틀 연속 1만명을 돌파했고 추가 사망자도 3일째 2명이 나왔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확진자 가운데 대만 안에서 사상 최다인 1만1974명이 생겼고 외국에선 339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전날 감염자는 1만1517명이다.
대만 내 새 감염자는 22개 현시에서 생겼으며 남성 5793명, 여성 6178명, 3명은 확인하고 있다. 나이는 5세 미만에서 90대 사이다. 이중 6297명은 무증상이다.
신베이시에서 4095명, 타이베이시 2702명, 타오위안시 1987명, 지룽시 605명, 타이중시 586명, 가오슝시 391명, 화롄현 272명, 타이난시 227명, 장화현 194명, 이란현 180명, 신주현 162명, 핑둥현 118명, 신주시 107명, 윈린현 88명, 타이둥현 64명, 난터우현 60명, 먀오리현 55명, 자이시 36명, 자이현 27명, 펑후현 9명, 진먼현 6명, 롄장현 3명이다.
외부 유입 감염자는 남성 173명, 여성 165명이고 1명은 조사 중이다. 나이는 10대에서 70대까지다. 260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베트남에서 48명, 필리핀 10명, 인도네시아 7명, 태국 5명, 캐나다와 독일, 스위스, 미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1명씩이고 263명은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총 10만753명으로 10만명을 넘었다. 대만 안에서 8만9579명, 국외 유입 1만1120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11개월19일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0만650명 이상 늘어났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2명 사망했다고 전했다. 80대와 50대 남성으로 만성질환자다.
지난 9일 44일 만에 지룽시에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사망한데 이어 19일 2세 남아와 90대 남성이 숨졌고 27일과 28일 각각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제껏 코로나19 감염자 중 86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5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47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7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31명, 타오위안시 28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과 화롄현 각 3명, 이란현과 핑둥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신주시, 가오슝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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