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대상, 주사제 유리 앰플 사용법 등 안전사용정보 안내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인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사제 유리 앰플’ 안전사용 방법을 안내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사제 유리 앰플을 개봉·절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리 파편이 약물에 혼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주사제 용기 형태는 ‘앰플’, ‘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 등으로 구성되는데, 주사제 유리 앰플은 정해진 용량의 액체 상태 약물 성상·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유리 용기에 충전한 후 완전히 용봉한 것을 말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주사제 유리 앰플을 개봉·절단하는 경우 유리 파편이 많이 발생해 약물에 혼입되거나 사용자가 다칠 우려가 있어 정확한 사용 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제 유리 앰플 사용 순서는 사용 전 준비, 유리 앰플 절단, 약물 채취 순으로 이뤄진다. 유리 앰플의 개봉·절단이 쉽게 되지 않거나 개봉·절단 후 유리 앰플 절단면이 깨끗하지 않다면 유리 파편이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 전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장갑을 착용해 약물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약물 오염을 방지한다. 유리 앰플 머리 부분을 위로 향하도록 하고 머리 부분에 약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머리를 톡톡 두드리거나 거꾸로 한 뒤 다시 똑바로 세워준다. 앰플이 절단될 부위의 소독을 위해 이소프로필알코올 또는 에탄올 거즈로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유리 앰플 절단 시에는 앰플에 표시된 점이 앞으로 오도록 하고 한 손 엄지와 검지로 앰플의 머리 부분을 잡고 다른 손으로 몸통 부분을 잡는다. 앰플 머리 부분을 잡은 손에 뒤쪽으로 힘을 줘 빠르게 절단한다. 절단된 앰플 몸통 부분을 비스듬히 잡고 유리 파편 등을 확인한다.
약물 채취 시에는 절단된 앰플 몸통 부분을 한 손으로 비스듬히 잡고, 약물 내 혼입된 유리 파편이 앰플 바닥에 가라앉도록 약 1~2분 동안 기다린다.
다른 한 손으로 약물을 채취할 주사기를 쥐고, 주사침을 앰플 절단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앰플 내로 삽입한다. 주사침 사면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앰플의 절단면에 비스듬히 주사침을 넣어 약물의 채취지점이 앰플 측면 내벽을 향하게 한다.
이후 주사기 내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사침의 사면이 약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 약물을 채취한다. 주사침 안지름이 작을수록 유리 파편이 약물 내에 혼입될 우려가 적으며 필터를 사용하면 유리 파편의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확한 의약품 사용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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