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으로 시민 체감형 교통서비스를 확대,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KT 컨소시엄과 함께한다.
안양시는 지난 14일 KT 중심의 컨소시엄을 ITS 확대 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2021년 ITS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8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ITS는 자율주행과 함께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첨단교통 분야 핵심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 ▲스마트 주차정보제공 시스템 및 통합주차관제 플랫폼 구축 ▲ITS 시스템 고도화 등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요 교차로 21개 지점에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를 관내 전역으로 확대·구축하고, 교통량 자동 분석을 통해 교통신호 제어기와 실시간 연동하면서 차량흐름 개선과 최적의 교통상황 제공에 주력한다.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은 관내 초등학교 주변 전체로 확대·구축한다. 스마트 스쿨존은 스쿨존에 AI 기반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 위험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광판에 표출해 경각심을 일으킨다.
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 환자, 대형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119 소방 차량 등이 목적지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먼저 부여한다.
시민들에게는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를 제공하고, 공영주차장 요금 정산 통합 및 입·출차 관리 자동화, 민간 주차장과 연계한 주차공유도 한다.
안양시는 지난해 44억원의 예산을 들여 ITS 1단계 사업으로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하고, 교통신호 제어기 성능을 향상하는 등 교통 관련 첨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ITS는 버스·택시 등 각종 교통수단 및 교통 시설에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교통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교통 체계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교통 체계 구축과 버스 정류장의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을 비롯해 교차로 차량 신호 자동 변경,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이 가능한 첨단 교통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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