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개그맨 김구라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라떼 시절' 서울의 핫 플레이스를 공개한다.
27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채널S·더라이프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는 '라떼 서울시티투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MC 김구라는 '라떼 시절' 서울의 명소와 역사를 설명해 게스트로 나선 'MZ 세대' 라붐의 진예·해인을 놀라게 한다.
이날 김구라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 받았던 그 시절 명소를 9위부터 1위까지 발표한다. 이중 유명 연예인들이 살고 있는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언급되자 김구라는 "강남의 시초가 '전원일기'"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지금과 180도 다른 황량한 강남의 모습을 공개하며 "당시 강남 전체가 비포장도로여서 비만 오면 진흙탕에 발이 빠졌다"며 "강남에서 남편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산다는 말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40년 전보다 300배 이상 뛴 강남 땅값의 흐름을 짚어 진예·해인의 "그때 샀어야 하는데"라는 탄식을 자아낸다.
반면 김구라는 "사실 난 들어가고 싶지 않다. 차도 막히고, 그냥 일산 유지로 사는 게 좋다"는 소신을 밝힌다. 그러면서 "좀 무리를 하면 들어갈 수도 있는데…"라며 당당한 플렉스를 보여줘 진예·해인의 부러움을 산다.
제작진은 "라떼·MZ 세대 모두에게 손꼽히는 서울의 핫플레이스에 진예·해인도 자신들의 에피소드를 술술 들려줬다. 세월이 흘러도 사랑받고 있는 서울의 명소와 역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세대통합' 대화의 장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