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벌어 교수직 던진 최성락의 투자법'도 펴내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50억 벌어 교수직 던진 최성락의 투자법'의 저자 최성락 교수가 교수직을 그만 두면서 파이어족이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최 교수는 매일경제 공식유튜브인 '매경 5F'에 출연해 현시가 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10개가 든 휴대폰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 되찾은 뒤, 이 코인이 폭등해 '파이어족'으로 변신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 교수는 "2014년 비트코인 거래소가 생겨서 1000만원을 주고 비트코인을 처음 구입하게 됐다"는 최 교수는 2016년 중국 출장 당시 비트코인 분실 사건에 대해 "중국 출장을 갔다가 비트코인 10개가 든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며 "우여곡절 끝에 핸드폰을 찾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때 못 찾았으면 두고두고 속상했을 것"이라며 "호텔에서 가서 호텔 종업원에게 요청해 택시기사와 통화가 됐고 (휴대전화)를 찾게 돼 택시기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100위안을 사례비로 줬다“고도 했다.
최 교수는 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덕에 비트코인 10개로 50억원 자산을 모아 교수직을 내던진 뒤 책 '50억 벌어 교수직 던진 최성락의 투자법'을 펴냈다.
최 교수는 비트코인 투자법에 대해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공급이 딱 반으로 줄어든다"며 "지난 10년 동안 항상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지나면 폭등하는 경향이 3,4번 그랬다"고 설명했다. 즉, 이 사이클을 기반으로 반감기 직전 코인을 사 모으고, 반감기 때 코인이 공급 감소로 급등하면 처분하면 된다는 것이다.
멘탈 관리를 위한 투자의 제1 원칙으로는 '자기 자신을 불신할 것'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세계적인 투자 멘토 워런 버핏이 스트라이크가 들어올 때만 배트를 휘두르라고 강조한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승부의 시점을 자신이 정해야 한다. 인내가 중요하다. 최대한 현금을 들고 기다린 뒤, 제대로 타이밍이 올 때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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