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포함, 추가 공장 부지 준비 중"

기사등록 2022/04/27 11:29:13

1분기 실적 콘콜…"1분기 장비 투자액 4조 수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는 27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반도체 공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1~3월) 실적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용인을 포함해 공장 부지를 준비하는 것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 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공장 4곳을 만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공장 투자를  추가로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팹(공장)을 가지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으로 다른 공장의 필요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신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배경으로 성숙 공정의 기술 주기가 길어지는 반면, 신기술로 공정을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회사 측은 "현재 기술 주기가 예전보다 길어지고 있고 또 새로운 기술로 마이그레이션(이주)하면서 얻을 수 있는 생산 물량 증가 역시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해서 향후 몇 년간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설비투자 진행 상황과 관련해 "현재 이천 M16에 페이즈2, 청주 M15에 페이즈3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용인에 토지 보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투자에 대해서는 "장비 입고 기준 1분기 투자금액은 4조원 수준"이라며 "인프라와 관련해 용인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자체 발전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이천, 청주에 LNG 기반 자체 발전시설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또 "LNG 발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생각하면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가 결코 불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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