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기사등록 2022/04/26 16:23:03

KB·신한 등 제도권 금융사도 투자 앞장서며 주목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으로 부터 약 170여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시리즈B에 해당한다.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IMM 외 2곳이 참여했다. 크로스앵글은 지난 2018년 8월 설립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공시와 평가를 비롯,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 '쟁글'을 운영하고 있다. 쟁글은 설립 1년 반 만에 한화투자금융으로부터 40억원 가량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이 그간 투기로 인식되었던 부정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정보와 데이터 기반의 건전하고 체계적인 투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국 시장이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글로벌 선두적인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갖추고,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표준을 잡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뛰어난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앵글은 OKX, 쿠코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펀드, 3000개 이상의 가상 자산 발행사(프로젝트)들의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정보 공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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